(2004/10/04-00:21:20 게시물 이동)

다음은 푸켓 섬에서 제일 크다는 왓찰롱 사원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같은 불교라도 동남아 지역의 불교 사원들은 우리 나라의 불교 사찰과 아주 틀립니다. 불교 내에서의 종파가 틀린 탓이라고 하는데, 수수한 우리나라의 그것과는 정반대로 아주 화려하죠.

태국의 국민들 대다수는 불교를 믿습니다. 그 외의 한 20% 정도가 이슬람교를 믿고 있는데, 이슬람교 사원은 눈에 띄게 크거나 화려한 건 없어서 보기가 힘듭니다. 대신 도로 표지판 중에 시간에 맞춰 찾아가기 쉽게 이슬람교 사원의 위치를 나타내는 게 있더군요.

사진으로는 티가 안나지만, 이 건물은 상당히 높더군요. 1층의 출입구 크기와 비교해보시면 짐작이 갈 거구요, 이 사진 찍기 위해서 길 건너편까지 건너가야 했답니다.



신자들은 공양을 드리기에 앞서 여기서 필요한 물품을 삽니다. 꽃송이하고 옷가지, 그리고 향이나 양초 같은 것들을 사더군요.


이렇게 사들고 불상이 있는 사원 앞으로 가서...



사원 입구에 있는 곳에서 양초를 피웁니다. 지금 보니까 사진의 여자는 맨발인데, 사원에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어야 합니다.




갑자기 '쿵! 따다다...' 하는 폭발음이 들려서 놀랬는데, 소리가 난 곳으로 가서 보니 벽돌로 쌓은 조그만 구조물 안에서 어릴 때 가지고 놀던 화약 같은 걸 터뜨리고 있더군요. 줄줄이 달린 화약에 불을 붙이면 그안에서 터지며 이리저리 튀고, 밖으론 연기가 솔솔...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부정한 일이나 악귀를 쫓는 의식의 일부가 아닐까... 하는 지레짐작을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코끼리 상의 코에 잔뜩 걸려 있는 장식들입니다... 뭔가를 기원하기 위한 것일텐데, 잘 모르겠네요. 사람에 가려서 잘 안보입니다만, 옆에는 아기 코끼리도 있다는...
2004/10/04 00:21 2004/10/0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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