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는 특별히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은밀히 숨어있는 명소도 아니고, 남산의 그 계단 많은 산책로를 아시는 분이라면 일부러 찾고 싶지 않아도 남산타워까지 올라가다가 반드시 지나치게 되는 그런 곳입니다. 시설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비오면 피할 곳 없이 오는 대로 다 맞아야 할 정도로 간단합니다. 그 쪽이 사진 프레임 안에 걸리적 거리는게 없어져서 더 마음에 듭니다만... 전망대 앞쪽으로는 설명판이 하나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서울의 어떤 모습이 나오는지 보여드리고 싶은데, 보여줄 수 있을만한 사진은 하필이면 다 필름 카메라로 찍었더군요. 스캐닝은 고사하고 아직 현상도 안한 상태입니다. 실수로 디지털 카메라로는 한장도 안찍었었네요... 죄송합니다. __) 말로 설명을 하자면, 좌측의 서울역부터 시작해서 우측으로는 명동까지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그 사이에는 후암동이 잡히고요.
관광객들을 위해 괜찮은 사진 하나 찍으라고 만들어놓은 곳이긴 하지만 서울이란 데가 워낙이 매연 많고 스모그 많은 곳이라 한창 날씨 좋은 때라도 괜찮다 싶은 사진 하나 건지기가 힘들죠. 저라면 맑게 갠 날의 저녁 노을 때라든가, 아니면 비오고 난 직후의 먼지 없이 먼 곳까지 선명하게 잘 보이는 때에 찾아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굳이 일부러 찾아서 갈 만한 장소라기 보단, 남산에 놀러갔을 때 때마침 카메라를 갖고 있다면 들러볼 장소로 꼽고 싶습니다. 일단 남산타워의 입장료는 절약되지 않겠습니까?
9일 설날에 갔었습니다만, 그 후로 책읽으랴 일하랴 바빠서 늑장부리다가 지금에야 부랴부랴 올립니다. 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