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펑크 수리 세트

제 차의 핸들은 좌우 유격이 있어서 중립으로 놓으면 옆으로 약간 틀어집니다. 그래서 핸들을 똑바로 잡으면 차가 슬슬 옆으로 가게 되지요.
그런데 요즘 들어서 점점 더 옆으로 쏠리는 겁니다. 웬만한 커브길에선 핸들을 놓으면 알아서 곡선 차선에 맞춰 따라 돕니다. --) 그래서 최근에는 직진 코스에서 핸들을 똑바로 잡고 있으면 왼쪽 바퀴가 조금씩 미끄러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몇일 전 처럼 눈 오는 길에서 운전하게 될 경우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카센터에 들렀습니다.
처음에는 겨울이라 한쪽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아져서 그런거겠지, 하며 타이어에 공기 좀 보충하려고 한건데, 정비원이 타이어를 보더니 못이 박혀있다고 하는게 아닙니까? 정말로 나무에 박는 크기의 못이 머리까지 쑥 박혀있더군요. 빼니까 바람이 쉬익- 하며 새나옵니다.
정비원 아저씨가 사진에서 보는 것 같은 공구를 들고 오더니 구멍 넓히고 가죽 같이 생긴 씰을 쑥 집어놓더군요. 그걸로 작업 끝. 자동차 관련 쇼핑몰에서 가끔 보면서 '신기하네'하며 보던 물건을 제 차에 직접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
개인적으로 저런 수리 세트 하나 쯤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작업하는 새에 타이어의 공기가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가까운 정비소까지 가기 위해 필요한 응급 처치용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2005/02/24 17:09 2005/02/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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