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언제나 그러했듯이(...) 바쁘게 뻘짓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블로깅에 많이 소홀해지게 됐네요.
특히나 어제 오늘은 삼성동, 서울대, 강남, 분당, 수원 등등을 제 애마와 함께 논스톱으로 질주해대느라 다 보냈습니다. 왜 이리 사람 바쁘게 하는지 원... 아차차, 지금 하려는 얘긴 이게 아니고.

차를 몰고 간신히 여기저기 다닐 수 있었던 건 지난 주 말에 구입한 GPS 네비게이터 덕분이었습니다. 가로뷰 화면이 특징인 전용 네비게이터 장비인 Mio138 ( http://www.mio-tech.co.kr )을 설치했는데, 거치대가 툭하면 떨어지긴 하지만 상당히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기계의 특장점이야 인터넷을 뒤지면 많이 나오므로 패스. 다음은 GPS 네비게이터라는 것을 써보면서 느꼈던 소감.

- 네비게이터를 사용하던 요 몇일 간은 새로운 발견의 연속이었습니다. 항상 다니던 길에서도 '어? 이런 길도 있었네?' 란 소리가 나올 정도로 의외의 샛길을 알게 되기도 하고요, 더 좋은 길이 있어서 경로 안내를 무시하고 그 길로 진행하면 계속 '경로 재탐색'을 실시해서 새로운 길을 찾아내는데, 그 때 그 때 나오는 길들 또한 의외의 연속이었습니다. :)

- 고층빌딩이 밀집해있는 도심에서는 확실히 동작이 둔해집니다. 반응이 느려지거나, 실제 위치와 오차가 있거나, 아예 위치를 잃어버리는 경우까지 발생합니다. 시내에서는 이런 점을 미리 고려해서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 앞을 보랴 속도계 보랴 이미 정신이 없는데 네비게이터까지 보려니 더 시선이 분산되고 위험해지는 것 같습니다. 몇 일 안되는 사이에 여러 번 급정거를 했는데요, 되도록 음성 안내에 따라 잠깐잠깐 보고, 앞차와의 간격을 더 늘려 잡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경로 안내에 미처 따르지 못할 경우도 있습니다. (4차선 도로에서 1차선으로 달리고 있는데 '다음에 우회전 하세요'라고 나올 때) 절박감에 무리하게 차선 변경을 하곤 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더군요. 잘못된 길로 가게 되더라도 다시 새로운 경로를 찾아주니까 좀 멀리 돌아가는 셈 치고 안전 운전을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무리하게 차선을 바꾸다 사고 확률만 높일 뿐.

- 네비게이터에 카메라 위치 정보 나온다고 너무 맹신하지 말 것. 사용 이틀 째에 벌써 지도에 없는 카메라를 봤습니다. 네비게이터가 구리다고 투덜 말고 카메라 눈치 보지 말고 소신껏 정속 주행.


내일 모레는 오산까지 원정갑니다. 끝없이 신나는 네비게이터 여행~ ^^)/
(... 참, 학위 논문은 언제 쓰지? @@)
2005/03/30 00:51 2005/03/3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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