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불꽃놀이

2005/10/23 11:11

(+) Zoom


작년 이맘때에는 멀고먼 선유도에서 불꽃놀이 촬영을 했습니다만, 올해에는 선유도에서보다 약간 더 가까운 신공학관에서 촬영했습니다. 원래 학교 옥상을 믿고 다른 장소를 알아볼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때마침 무슨 평가단인지 뭔지 때문에 15층(꼭대기층) 전면 폐쇄, 옥상 폐쇄라는, worst case(...)가 발생해버렸습니다(이 사람들을 위해 꽃심을 때부터 뭔가 불안하다 했더니만). 결국 비상계단에 있는 철망에 바싹 붙어 최대 줌, 최대 촛점거리로 간신히 찍을 수 있었습니다.

소감은...

1. 여의도는 역시 우리학교로부터도 너무 멀다. 그리고 최대한 높은 곳에서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타워크레인이라든지 다른 건물의 안테나 등등이 자꾸 사진 프레임에 잡히더라 하는 점.

2. 불꽃사진은 어떻게 찍어야 하는 지 감이 안잡힌다. 노출시간을 조금만 더 키워도 불꽃 중심부는 허옇게 날아가버리고, 그렇다고 반대로 줄이면 보라색이나 파란색 계열의 색은 거의 잡히지 않는다.

3. 불꽃 주변의 연기도 무시할 수 없더라. 아무래도 화약을 사용하니만큼 불꽃놀이하면서 주위에 연기가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게다가 환한 불꽃 주변이다보니 사진에 다량의 연기가 같이 찍히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위의 사진은 상당량의 연기를 지운 사진이다.


벌브 모드로 노출하고 불꽃이 터질 때마다 렌즈 앞을 가리는게 요령이라는데, 이게 참 힘들더군요. 아뭏든 현재 고픈 배를 안고 사진 정리 중. ^^;
2005/10/23 11:11 2005/10/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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